15.
AI가 동생을 데리고 왔다.
어느 날 Codex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ChatGPT의 코딩을 전문으로 하는 AI란다.
쉽게 생각하면 AI의 동생뻘이다.
“그래? 그럼 한 번 써보자.”
나는 AI를 통해 프로그램을 짜면서 별것 아닌 것 때문에 많이 애먹었다.
AI가 코드를 만들어준다.
나는 복사해서 붙여 넣는다.
안 된다.
다시 AI에게 보여준다.
고쳐준다.
다시 붙여 넣는다.
또 안 된다.
문제는 내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는 거다.
막상 해보면 스트레스가 치솟는다.
나중에 보면 아주 사소한 문제였다.
스페이스 하나가 잘못 들어갔거나 /가 하나 빠져 있었다.
그런데 Codex를 쓰면서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ChatGPT에게 말한다.
“화면 색하고 폰트 크기 비율이 좀 안 맞는 것 같아.”
ChatGPT는 내 말을 알아듣고 Codex가 알아들을 수 있게 정리한다.
“현재 코드를 먼저 확인해. 화면 크기를 조금 줄이고 폰트 크기도 그에 맞게 조정해. 아이콘 색상은 각 음향의 특징에 맞춰 변경하고, 다른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
나는 그걸 Codex에게 전달한다.
Codex가 코드를 찾아서 수정한다.
나는 만들어진 화면을 본다.
“음. 괜찮네.”
마음에 들면 Commit.
마음에 안 들면 고치라고 한다.
AI가 알아듣고, 코딩하는 AI가 만든다.
나는 보고 결정한다.
신세계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