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이거 한 번에 할 수 있는 방법 없어?

소리를 만들고 있었다.

과정이 복잡했다.

음을 만들고,

이어 붙이고,

이어 붙인 부분을 다듬고,

다시 확인하고.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쳤다.

만든 파일을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것도 복잡했다.

몇 개의 프로그램을 돌리고,

단계별로 확인한다.

AI가 시키는 대로 계속했다.

그런데 며칠 하다 보니 슬슬 귀찮아졌다.

그러다 별생각 없이 물었다.

“이거 한 번에 할 수 있는 방법 없어?”

AI가 이런저런 방법을 설명한다.

또 물었다.

“아니, 네가 그냥 제대로 된 음을 처음부터 만들 수는 없어?”

“가능합니다.”

응?

잠깐만.

“만들어봐.”

잠시 후 파일이 만들어졌다.

들어봤다.

된다.

시간도 얼마 안 걸렸다.

지금까지 음 하나 만들겠다고 했던 수많은 작업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그럼 지금까지 난 뭘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