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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도 모르게 현장 관리자가 열심히 일을 했네.

두 번째 웹사이트를 만들 때 나는 주로 컴퓨터를 중심으로 확인했다.

화면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고,

버튼 위치를 바꾸고,

이미지를 확인했다.

어느 정도 만들어진 뒤 휴대폰에서도 한번 열어봤다.

사이트가 뜬다.

어?

근사하다.

화면 크기에 맞게 제대로 정리되어 있다.

버튼도 들어가 있고,

이미지도 제법 잘 보인다.

나는 PC 화면을 중심으로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모바일 화면도 함께 고려되어 있었다.

물론 완벽한 건 아니다.

핸드폰에서만 생기는 문제도 나중에 몇 개 발견했다.

나는 지휘관처럼 이것저것 컴퓨터로 보이는 내용만 지시했는데,

현장에서는 내가 일일이 보고 있지 않은 부분까지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ChatGPT가 수정문을 만들 때,

모바일에서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이런저런 지시를 넣었던 걸 얼핏 본 것 같다.

ChatGPT와 Codex가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내가 전부 알 필요는 없었다.

결과를 보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시키면 된다.

지휘관이 모든 현장에서 뭘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나?

큰 방향을 정하고,

결과를 확인하면 되는 거 아닌가?

이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일이 진행되는 것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