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로봇청소기 같은 Codex

와우, Codex의 능력은 특별했다.

꼭 로봇청소기 같다.

전체 폴더를 누비고 다닌다.

ChatGPT가 Codex를 아우처럼 부린다.

ChatGPT에게 내가 원하는 걸 말한다.

“이 부분이 좀 이상한 것 같아.”

ChatGPT가 문제를 정리한다.

그걸 Codex가 알아들을 수 있는 지시문으로 정리한다.

그걸 내가 Codex에 전달한다.

그러면 Codex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관련된 파일을 찾는다.

코드를 읽는다.

수정한다.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도 확인한다.

나는 가만히 화면을 보고 있다.

파일 하나를 열었다가,

다른 파일로 간다.

또 고친다.

꼭 로봇청소기가 집 안을 돌아다니는 것 같다.

내가 파일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어디에 무슨 코드가 있는지 몰라도 된다.

시키면 자기가 돌아다니면서 찾는다.

물론 가끔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한다.

그래서 끝나면 ChatGPT에게 다시 물어본다.

“얘 제대로 한 거야?”

형에게 아우가 한 일을 검사시킨다.

생각해보니 좀 웃긴다.

나는 코딩을 모른다.

그런데 AI에게 코딩을 시키고,

다른 AI에게 검사를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