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활성 사용자 1. 드디어 누가 들어왔다!
웹 사이트를 만들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GA4가 기다리고 있었다.
Google Analytics 4.
웹 사이트에 누가, 언제, 어디서 들어왔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라고 한다.
처음 화면을 보고 탄성이 나왔다.
와.
이런 것도 있어?
내 사이트에 몇 명이 들어왔는지, 어느 나라에서 들어왔는지, 어떤 페이지를 봤는지 등을 그래프와 숫자로 보여준다.
대단하다.
그런데 잠시 보고 있으니 슬슬 아찔해진다.
메뉴도 많고 숫자도 많고 그래프도 많다.
이걸 이해하는 데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 것 같다.
나는 익숙하게 해결했다.
화면을 캡처했다.
그리고 AI에게 보여줬다.
“뭐야? 어떻게 해야 해?”
AI가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 화면은 GA4의 보고서 개요 화면입니다. 활성 사용자 수와 사용자가 어느 국가에서 접속했는지,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어떤 페이지를 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길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거지?”
“네.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됐다. 그거면 됐다.
“그럼 내가 이걸 계속 보고 있어야 해?”
“아닙니다. 사이트를 막 오픈했으니 데이터가 아직 거의 없습니다. 며칠 후 다시 확인해도 됩니다.”
알았다.
그런데 다음 날.
나는 또 들어가 봤다.
뭔가 화면이 달라진 것 같다.
숫자가 하나 보인다.
활성 사용자 1.
어?
누가 들어왔다.
드디어 누군가 내 웹 사이트에 들어온 건가?
얼른 화면을 캡처했다.
AI에게 보여줬다.
“이거 봐. 누가 들어온 거야?”
AI가 화면을 살펴본다.
그리고 말한다.
“본인이 접속한 기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
나구나.
내 그림자를 보고 내가 놀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