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오타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AI.
타이핑 하다 보면 오타가 날 때가 있다.
처음에는 고쳐서 보냈다.
그런데 바쁜 날 그냥 오타를 고치지 않고 리턴키 눌렀다.
잘 알아듣는다.
그다음부터 바쁠 때는 그냥 오타 그대로 대화한다.
문제가 없다.
어떨 때는 전환키를 잘못 눌러 이상한 문자가 나온다.
그래도 대부분 알아 듣는다.
문장이 엉망이어도 앞뒤를 보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챈다.
똑똑한 AI.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요즘 오타가 나도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어차피 알아들으니까.
맞춤법도 점점 대충 쓴다.
잠깐만.
이렇게 가다가는 AI는 점점 똑똑해지고,
나는 철자도 제대로 모르는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