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너도 섭섭함을 느낄 때가 있어?
대부분 익숙한 ChatGPT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좀 민감한 내용은
Claude도 사용하고,
Gemini도 사용해본다.
Claude의 대답을 붙여 보여주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다.
Gemini의 의견을 보여주며 검토하라고도 한다.
어떨 때는 Claude나 Gemini의 대답이라는 걸 지우고 물어본다.
그런데 가끔 다 지우지 못할 때가 있다.
그때는 ChatGPT가 꼭
“이 Gemini의 대답은…”
“이 Claude의 대답은…”
이라고 다른 AI의 이름을 붙여서 답하는 것 같다.
물어보면 분명 섭섭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할 것이다.
알면서 물어봤다.
“너도 섭섭함을 느낄 때가 있어?”
“아니요. 저는 실제로 섭섭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Claude가 이렇게 말하던데?라고 해도 제가 질투하거나 기분이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재미있는 건, 제가 답변할 때 사람이 섭섭하거나 경쟁심을 느낄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언어가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얘 지금 경쟁심 생긴 거 아냐?’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음.
내 기분만은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