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AI가 철학, Rule을 말하다.

좀 복잡한 일을 시키면 AI의 반응이 다르다.

노이즈를 만들고 다듬을 때 그랬다.

한꺼번에 만들기보다 단계별로 만들자고 한다.

계속 따라가 봤다.

5~6단계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런데 5~6단계의 맨 처음은 늘 비슷하다.

‘철학과 Rule을 정한다.’

엥?

소리 하나 만드는데 철학?

그런데 복잡한 일을 할 때는 또 그랬다.

만들어진 캐릭터들로 똑같은 분위기의 응용 이미지를 여러 장 만들어낼 때도 먼저 기준을 정한다.

철학을 정하고,

Rule을 정하고,

그걸 실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씩 바꿔나간다.

궁금해서 물어봤다.

“넌 왜 좀 복잡한 일을 할 때 일의 순서와 방법이 달라져?”

AI가 설명했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바로 만들기보다 먼저 위로 올라가서,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를 정의한단다.

“먼저 철학과 원칙을 만들고,

Rule을 정하고,

그걸 구조와 숫자로 바꾸고,

마지막에 실제 제작으로 내려온다.” 라고 한다.

음.

AI도 복잡한 일을 만나면 고민을 하는구나.

그리고 그 고민의 맨 꼭대기에는

‘철학과 Rule’이 있었다.